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 책임자였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의 회고록에 대해 “제아무리 ‘유검무죄 무검유죄’·‘만사검통’의 시대가 되었다지만 궤변이 진실로 둔갑할 순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 '고인의 명예 또 한 번 짓밟아'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이 2009년 6월12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기자실에서 ‘연차 게이트'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 부장의 좌우에 홍만표 수사기획관과 우병우 중수1과장이 앉아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 책임자였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의 회고록에 대해 “제아무리 ‘유검무죄 무검유죄’·‘만사검통’의 시대가 되었다지만 궤변이 진실로 둔갑할 순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안하무인 검사왕국에 분개한다”며 이 전 중수부장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검찰 출신이 정부 요직을 차지하고 ‘검사 아빠’가 계급이 되어버린 ‘검사왕국’이 되자 부정한 정치검사가 낯부끄러운 줄 모르고 고개를 내민다”며 “반성하고 자숙해도 모자랄 이 전 중수부장이 회고록을 내더니 고인의 명예를 또 한 번 짓밟았다”고 밝혔다.
이 전 부장은 회고록에서 당시 검찰 수사팀이 노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입증할 만한 물적 증거를 확보했으나 갑작스러운 서거로 ‘공소권 없음’ 처분됐다고 주장했다. 노무현재단도 “노무현 대통령 서거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정치검사가, 정치공작의 산물이며 완성되지도 않았던 검찰 조서를 각색해 책으로 출판한 것은 고인과 유족을 다시 욕보이려는 ‘2차 가해’”라며 반발했다. 노무현재단은 다음과 같이 이 전 중수부장의 주장을 반박했다. 1. 노무현 대통령이 받았다는 시계는 박연차 회장이 회갑 선물로 친척에게 맡겼고 그 친척이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한 후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했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야 시계의 존재를 알고 폐기했다. 2. 박연차 회장에게 140만 달러를 받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권양숙 여사가 타향살이 하는 자녀들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정상문 비서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정 비서관이 박연차 회장에게 100만 달러를 빌린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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