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부산 KCC에 101-92 역전승... 4강 PO '성큼'
프로농구 창원 LG가 9년 만에 9연승을 내달리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사실상 굳혔다.2015년 1월 이후 9년 만에 9연승을 거둔 LG는 34승 17패로 2위 자리를 지키면서 3위 수원 kt와 격차를 2경기 반으로 벌렸다. LG가 남은 3경기를 모두 패하고, kt가 4경기를 다 이기면 순위가 뒤바뀌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2위 LG와 5위 KCC의 대결이었으나, KCC가 최근 6경기에서 평균 103점을 몰아치며 공격력이 폭발해 승패를 내다보기 어려웠다.
KCC도 포기하지 않았다. 허웅이 혼자서 12점을 쓸어 담으며 부지런히 추격했다. 라건아까지 득점을 올리며 6점 차까지 좁혔고, LG 정희재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KCC는 재역전을 기대했다. 특히 LG의 '야전 사령관' 이재도는 20점 6어시스트를 올리며 펄펄 날았다. 한때 슛 감각이 떨어지며 이름값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 공수에 걸쳐 맹활약하며 LG의 연승 행진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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