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개막 앞두고 이의리 교체 결정... 왼손 선발 '가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와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2일 KIA 타이거즈 왼손 투수 이의리를 대표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손가락 부상이 회복 중이지만, 대회 기간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라며"류중일 대표팀 감독 및 코치진이 추가 논의를 거쳐 교체 선수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의리는 대표팀의 왼손 선발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달 왼쪽 어깨 염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9일 LG 트윈스전에서 왼손 중지에 물집이 잡히면서 조기 강판한 뒤 다시 1군에서 말소됐다. 2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복귀전에 나섰으나 1.1이닝 만에 2피안타 2볼넷 1사구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또다시 조기 강판했다. 이 경기를 직접 관전한 류중일 감독과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결국 교체를 결정했다.지난 7월 발목 부상을 당한 이후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이정후는 교체가 예고되어 있었다. 여기에 피로 골절로 재활에 전념하던 구창모도 구위가 예상보다 올라오지 않자 결국 교체하기로 했다.
현재 대표팀의 선발진은 박세웅, 나균안, 곽빈, 원태인, 문동주 등 오른손 투수가 넘쳐난다. 귀중한 왼손 선발 자원인 구창모와 이의리가 연달아 낙마하면서 대표팀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됐다. 대체 자원으로는 왼손 투수인 김윤식, 오원석, 윤영철 등이 거론된다. 그러나 김윤식은 소속팀 LG 트윈스가 차출 최대 인원인 3명을 꽉 채워 힘들다. 또한 오원석과 윤영철은 올 시즌 성적이나 경험이 떨어진다. 그러나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젊은 선수들에게 국제대회 경험을 쌓게 해준다는 목적으로 만 24세, 프로 3년 차 이하의 선수를 대표팀 발탁 조건으로 뒀다. 또한 와일드카드 선수도 만 29세로 제한했다.
선수 선발을 놓고 마지막까지 고민을 거듭하는 대표팀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시작하고, 28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로 출국한다. 그리고 다음 달 1일 홍콩과 첫 경기를 펼친다. 포수 : 김동헌, 김형준☞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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