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1천600만 '알약' 오류로 PC 먹통…유저들 '보상하라'(종합)
임은진 기자=30일 보안 전문 기업 이스트시큐리티의 백신 프로그램 '알약'이 랜섬웨어가 아닌 정상 프로그램을 랜섬웨어로 잘못 인식해 차단 알림 메시지를 내보내는 등 오류를 일으키고 있다.
알약 사용자들 중 상당수가 이 메시지를 믿고 조치를 취했다가 윈도우가 먹통이 되고 리부트도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알약 사용자는 1천600만명에 이른다.메시지에는 'WerFault.exe' 등 다양한 이름의 프로그램의 이름을 들면서 PC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알약이 이러한 랜섬웨어 의심 행위를 차단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그러나 업데이트를 하면 윈도우가 먹통이 되면서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며 리부트가 되지 않는다고 이용자들은 전했다.네티즌들은"하필 월 마감 시기에","컴퓨터 먹통된 거 어떻게 보상할 겁니까?","지금 일하다 날벼락입니다. 컴퓨터가 무한 로딩","피해액이 최소 몇백억은 될 듯한데"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다른 네티즌은"2시간 먹통됨. 안전모드도 진입 불가, 로그인 화면에서 바탕화면 안넘어가짐. 두 시간을 부팅만 계속했는데 갑자기 마이크로소프트 설정 화면이 켜져서 넘어간 다음에 얼른 알약 삭제했음"이라고 복구 방법을 올렸다.이에 대해 이스트시큐리티는 홈페이지에 '알약 공개용 제품 관련 긴급 공지'를 띄우고 사과했다.그러면서 오류가 발생한 프로그램은"알약 공개용 버전으로, 기업용 제품에는 영향이 없다"며"제품 사용 중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다만 이번 오류 사태가 알려진 뒤 오후 5시 35분 현재 이 회사 홈페이지 역시 접속이 안 되고 있다.이스트시큐리티는 2017년 모회사 이스트소프트[047560]에서 보안 전문 기업으로 독립했다[email protected].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메타버스 이용자, 거리두기 해제로 급감→7월말부터 소폭 반등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급감했던 국내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이용자 수가 7월 말부터 오름세로 접어들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주미대사 '한미, 美인플레법 협의 합의'…法 개정까지 염두 총력(종합) | 연합뉴스(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강병철 특파원=조태용 주미한국대사는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제정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내년 건강보험료율 1.49% 인상…직장인 평균 월 2천69원 더 낸다(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내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보다 1.49% 인상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정무 1·2 비서관 동반 사의…시민수석실 비서관은 인사위 (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정아란 이동환 기자=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실 산하 비서관 2명이 29일 동시에 사의를 표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몽골, 박진에 국빈 대우…대통령이 전용헬기 내주고 1박2일 동행(종합) | 연합뉴스(울란바토르=연합뉴스) 이정진 기자=몽골이 한국 외교부 장관으로는 8년 만에 울란바토르를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을 '국빈급'으로 대우하고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맞불' 가처분·權 거취논란…與 '새비대위' 첩첩산중(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슬기 한주홍 기자=법원의 결정으로 비상대책위원회가 한 차례 좌초된 국민의힘이 당헌개정을 통한 '새 비대위' 카드를 꺼내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