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갈등을 해소하는 듯, 이용수 할머니는 머리 위로 크게 하트를 그려 보이시기도 했습니다.
제104주년 3·1절인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열린 제1585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이용수 할머니가 발언하고 있다. 2023.03.01 ⓒ민중의소리일본군 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는 이날 낮 12시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제1585차 수요시위를 개최했다. 차로 하나를 시민들이 가득 메웠다.
이용수 할머니는 “윤 대통령이 그때 저를 꼭 안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며 “이제 대통령이 됐으니 ‘해주시겠구나’하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너무 바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일이 많아 못하셨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꼭 해주십시오’ 말하기 위해 큰맘 먹고 왔다”며 “할머니들이 다 내려다보고 도와주고 계신다. 우리 대통령은 그걸 내려놓으시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제104주년 3·1절인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열린 제1585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이용수 할머니가 발언하고 있다. 2023.03.01 ⓒ민중의소리
그는 “그러나 여성은 단순히 나약한 피해자만은 아니었다”며 “약탈당하고 짓밟힌 땅에서 들불처럼 일어나 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를 주도했던 수많은 여성들, 국내뿐 아니라 만주, 상하이, 러시아 등을 누비며 민족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고 헌신했던 여성들, 글로 말로, 때로는 총을 들고, 의병이 되고 독립군이 되어 온 몸으로 항거하다 옥고를 치르고 병사하거나 사라져간 여성들의 역사를 가슴에 되새기려 한다. 멸시와 차별, 갖은 폭력과 억압 속에서도 끝끝내 살아남아 용기있게 가해자의 책임을 추궁하며 우리들을 일깨웠던 여성들을 기억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일본정부와 전범기업의 사죄와 배상이 빠진 안을 강제동원 해법이라고 내밀며 일본정부의 ‘성의’와 ‘호응’을 구걸하고 있다”며 “식민사관으로 무장한 이들이 굴욕적이고 수치스러운 자세로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 한다. 피해자의 목소리를 외면하며 가해자편에 서서 견강부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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