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이동국, 승부조작 사면에 사과…축구협회 부회장 사퇴 SBS뉴스
대한축구협회 이영표, 이동국 부회장과 조원희 사회공헌위원장이 최근 승부 조작 등의 사유로 징계 중인 축구인들에 대한 협회의 '기습' 사면과 철회 조치에 고개를 숙이고 사퇴를 선택했습니다.그는"좋은 행정은 충분한 반대 의견과 다수의 목소리를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평범한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축구협회의 일원으로서 축구 팬들의 모든 질책을 무거운 마음으로 통감한다"라면서"부회장으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다. 있어야 할 곳에서 마땅히 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며 팬들의 용서를 구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28일 한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을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등 100명을 사면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하지만 승부조작 사건의 당사자들을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유로 충분한 논의 과정도 없이 갑작스럽게 사면한 데 대해 축구계 안팎에선 거센 역풍이 일자 축구협회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다시 열어 사면을 철회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습니다.이 부회장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축구를 사랑하시는 팬분들, 동료 선후배들, 그리고 관계자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는"지난 2월 축구협회의 제의로 부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업무를 배우고 파악하는 시기였고, 내부적으로 상당 부분 진행된 안건이었지만 경기인 출신의 경험을 자신 있게 말씀드려 막지 못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선수로서 받은 많은 사랑을 행정으로 보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협회에 들어왔지만, 부회장으로서 제 임무를 해내기에 부족함이 많았다. 책임을 통감하며 해당 직을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습니다.조원희 위원장은"축구협회 이사회에서 번복한 사면 건과 관련해 축구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을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이번 일이 부끄럽고 부족한 제 모습에 스스로 큰 실망을 했다. 제 역량이 부족함을 절실히 느껴 사회공헌위원장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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