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분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각계 명사 수십명이 드러났습니다.\r김건희 인스타그램 인맥
팔로워 2만4300명, 팔로잉중인 사람 265명. 여느 인플루언서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아니다. 한 달 뒤면 공식 ‘영부인’ 직함을 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 4일 개인 인스타 계정을 공개로 전환했다. 2015~2019년 차곡차곡 올린 게시물이 653건에 달한다. 그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활동 내용이 대부분으로, 김씨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각계 명사 수십명의 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김씨는 앞서 ‘점핑위드러브전’, ‘마크 로스코전’,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전’,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 ‘혁명, 그 위대한 고통전’ 등을 기획했다. 전시가 진행될 때마다 전시장을 방문한 각계 인사들의 사진을 직접 찍거나 받아 인스타에 차곡차곡 올렸다. 김씨는 영화계 거장으로 꼽히는 임권택 감독과 고 김기덕 감독, 패션계 거목인 이상봉, 고 하용수 디자이너가 전시장을 찾아 관람한 모습을 챙겨 업로드했다. 가수 조영남·김현철·하림·빈지노·황찬성, 개그맨 이경규·신동엽, 만화가 허영만·박재동, 과거 코바나컨텐츠 부사장을 맡았다는 김범수 아나운서 부부 모습 등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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