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보 상태에 빠졌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휴전 협상이 이르면 17일(현지시간) 재개될 예정이다. 하마스가 협상 걸림돌이었던 ‘즉각 종전’ 주장을 일부 거둬들이며 대화에 숨통이...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16일 가자지구 리말에서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AP통신은 이날 이집트 당국자를 인용해 중단됐던 휴전 협상이 이르면 17일 오후 카타르 도하에서 다시 열린다고 보도했다. 이슬람 금식 성월 라마단 시작 전이었던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진행된 협상에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았던 이스라엘도 이번엔 데이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을 카타르로 보냈다. 나아가 AP통신은 하마스가 1단계로 6주의 휴전 기간 이스라엘 민간인 인질 35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350명을 교환하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2개 주요 도로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2단계에선 양측이 영구 휴전을 선언하고 이스라엘 병사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맞바꾼다. 마지막 3단계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봉쇄를 푸는 대신 하마스가 사망한 인질 시신을 이스라엘에 인계한다.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16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문제는 이스라엘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 제안에 대해 “비현실적인 내용”이라고 평가절하했다. WSJ는 “하마스 제안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 내각 극우 인사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오히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의 작전 확대 카드를 꺼내 들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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