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수 SM 대표 폭로에 반격 나선 하이브, 침묵하는 이수만 하이브 이성수 SM 이수만 손화신 기자
하이브 측이 16일 SM 이사진을 구성하여 발표한 가운데, 같은 날 이성수 SM 공동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SM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성수 성명 발표_1차'라는 제목의 약 28분 분량의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 대표는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역외탈세 의혹을 비롯해, 이수만의 부동산 사업 욕심과 에스파의 컴백이 밀린 이유를 연결하여 설명하며 반격에 나섰다.
영상에서 '선생님'이라는 호칭은 생략하겠다고 이수만에게 알리며 강한 태도를 드러낸 이 대표는 첫 폭로 영상에서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가 지난 2019년 홍콩에 'CT 플래닝 리미티드'라는 회사를 자본금 100만 달러로 설립했다고 밝히며 "이 회사는 이수만 100% 개인회사로, '해외판 라이크기획'이다. 이수만은 SM과 해외 레이블사 간의 정산 전에 6%를 선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폭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월 20일께로 예정돼 있던 SM 소속 걸그룹 에스파의 컴백이 밀린 이유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때문이라고 밝히며 "이수만이 A&R팀과 유영진 이사에게 SM에서 나올 모든 주요한 곡 가사에 나무심기, 서스테이너빌리티, ESG를 투영하라고 지시했다"라고 말했다.
하이브 측은 이성수 대표가 제기한 주장, 즉 '이수만의 국내 프로듀싱은 3년간 제한되어 있지만 해외 프로듀싱은 전혀 제한이 없다. 하이브는 CTP의 위법요소를 알고도 묵인한 것 아니냐'는 내용에 대해 "이 전 총괄의 해외 프로듀싱 허용은 SM엔터테인먼트와는 관련이 없는 개인적인 프로듀싱을 의미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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