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로 한 결정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쉽게 풀어드립니다. 🔽하이브·SM 인수전 막전막후
이수만 에스엠 전 총괄프로듀서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 에스엠엔터테인먼트·하이브 제공 하이브가 에스엠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로 한 결정이 엔터테인먼트 업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글로벌 엔터 시장에서 케이팝 바람을 이끌어온 두 초대형 기획사가 하나로 뭉치는 건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상상하기 힘들었던 초유의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무협지의 한 장면과도 같은 이번 사태를 두고 궁금한 것이 많을 겁니다. 그래서 그 배경과 맥락을 짚어보겠습니다. 모든 것은 에스엠 창립자이자 대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에서 시작합니다. 그는 케이팝 시스템의 초석을 놓고 흐름을 선도해온 상징적 인물입니다. 그는 2020년 이후 또 한번의 독특한 시도를 합니다. 4세대 걸그룹 에스파를 내세워 케이팝에 메타버스 세계관을 접목하는 것입니다. 에스엠시유라는 이름도 붙였습니다. 대중의 호불호가 갈리긴 했지만, 색다른 도전임은 분명했습니다. 그룹 에스파.
애초 카카오는 이 전 총괄프로듀서의 협상 상대였습니다. 그 협상이 깨진 뒤 우회로를 통해 에스엠을 파고들어 온 것입니다. 그 결과가 ‘에스엠 3.0’입니다. 에스엠 현 경영진은 1명에 의존하는 기존 체제에서 멀티 프로듀싱 체제로 개선하기 위한 조처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 전 총괄프로듀서로선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쫓겨나듯 물러나는 모양새가 결코 내키지 않았을 겁니다. 배신감도 컸다고 합니다. 결국 이 전 총괄프로듀서는 반격의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자신의 지분 14.8%를 전격적으로 하이브에 넘기기로 한 것입니다. 경쟁사인 하이브는 애초 협상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궁지에 몰린 이 전 총괄프로듀서가 내민 손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잡은 것입니다. 하이브 쪽 얘기를 들어보면, 이 전 총괄프로듀서는 인수합병 뒤에도 에스엠 프로듀싱과 경영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며 지배구조 개선에도 합의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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