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인천 UTD '시후 타임', 역전패 위기 지우다 축구 대구_FC 인천_유나이티드_FC 홍시후 K리그 심재철 기자
석가탄신일 연휴 첫날 저녁 1만 1706명의 대관중이 모여든 DGB 대구은행파크에 멋진 역전승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하늘색 대구 FC 유니폼을 입은 팬들 다수가 어깨춤을 추며 이 분위기를 만끽한 것이다. 그러나 홈 팀 대구 FC는 후반전 추가 시간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털썩 주저앉았다. 인천 유나이티드 FC 후반전 교체 선수 셋의 기막힌 연계 플레이가 극장 동점골을 터뜨린 것이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대구 FC가 아니었다. 후반전 초반 키다리 골잡이 에드가를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수비 조직력을 흔들어놓은 것이다. 50분 19초에 에드가의 헤더 동점골이 들어갔다. 세징야의 왼쪽 코너킥을 받기 위해 반대쪽으로 돌아뛴 에드가를 인천 유나이티드 FC 수비수들이 따라잡지 못했다.그로부터 5분 38초 뒤에도 에드가의 이마가 한 번 더 빛났다. 세징야가 오른쪽 측면으로 밀어준 공을 황재원이 부드러운 오른발 크로스로 도운 것이다. 이번에도 인천 유나이티드 FC 수비수들은 가장 주의해야 할 상대 골잡이를 놓쳤다. 64분, 골 라인으로부터 11미터 지점에 공을 내려놓은 선수는 인천 유나이티드 FC 골잡이 에르난데스였는데 그의 오른발 킥은 크로스바를 강하게 때리고 나왔다. 이에 어웨이 팀 응원석을 가득 채운 인천 유나이티드 FC 팬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광주 FC와의 어웨이 게임에서도 그가 페널티킥을 못 넣었기 때문에 팬들의 탄식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후방 로빙 크로스를 김대중이 머리로 떨어뜨려 주었고 김도혁이 골문 바로 앞에서 침착하게 트래핑한 공을 절묘하게 백힐 패스로 내줬을 때 홍시후가 달려들어 오른발 인사이드 킥을 정확하게 차 넣은 것이다. 지난해 8월 7일 바로 이곳에서 김도혁이 3-2 펠레 스코어 극장 결승골을 터뜨린 순간과 닮은꼴을 연출한 셈이다. 바로 그 날처럼 이번에도 김도혁이 인천 유나이티드 FC 어웨이 팬들 앞으로 달려와 날아오르는 세리머니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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