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주식이 휴지 조각된다? 상폐 몰린 ‘문제적 기업’ 39곳 ② | 중앙일보

상폐 위기에 처하는 ‘문제적 기업’은 비슷한 패턴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r주식 기업 상폐 TheJoongAngPlus

‘오늘 닥친 문제의 답은 역사 속에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시장 예측에도 역사는 자주 소환되죠. 과거의 기록은 미래를 대비하는 귀한 자료가 됩니다. 개인투자자가 상장폐지로 투자금을 몽땅 잃는 일을 겪지 않으려면, 어떤 회사가 상폐 위기에 몰렸는지 추적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폐 위기에 처하는 ‘문제적 기업’은 비슷한 패턴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죠.

머니랩이 2459개 상장사의 2022사업연도 감사보고서를 전수조사한 ‘문제적 기업 보고서’는 총 3부작입니다. 1부에선 감사의견은 ‘적정’이 제시됐지만, 상폐 위험이 높은 ‘계속 기업 불확실성’ 강조 기업 사례를 파헤쳤습니다. 3부에선 역시 감사의견은 ‘적정’을 받았지만, 집안 단속 문제로 사고 칠 위험이 높은 기업들을 해부할 예정입니다.3부. 자금·인감·회계, 집안 단속이 안 된다…수면 아래 지뢰 품은 기업들 비적정 감사의견은 회계장부를 몽땅 신뢰할 수 없다는 의미인 의견거절, 상당 부분 신뢰할 수 없다는 뜻인 부적정, 특정 부분을 신뢰할 수 없다는 표현인 한정이 있습니다. 의견거절과 부적정 의견은 받는 즉시 상폐 대상이 되는데요, 한정 의견을 받는 경우는 약간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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