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시위 100일...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반정부 시위가 정권을 흔들었지만, 국민들 또한 큰 대가를 치렀다.
카리미는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이란 정권을 가장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인물로 꼽히며, 1400만 명 이상의 팔로워가 있다.이번 시위가 과거와 다른 또 하나의 특징은, 시위대가 바시지민병대·하우자 기지 또는 시아파 무슬림 신학교에 화염병을 던졌다는 점이다.젊은 시위대 사이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유행은 소위 "터번 토싱"으로, 시아파 이슬람 성직자 뒤에 몰래 다가가 터번을 벗기고 도망가는 것이다.
16세 소년 아르시아 에맘그홀리사데흐는 지난달 "터번 토싱" 혐의로 이란 북서부 타브리즈에서 체포됐고 10일 동안 구금된 뒤 석방됐다. 소년은 석방 이틀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가족들은 감옥에서 당한 처우가 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이란 당국은 시위대를 탄압했을 뿐 아니라 구금 중 사망했거나 처형된 이들의 시신을 협상 카드로 사용해 유족을 입막음하려 했다.메흐란 사마크는 11월 29일 이란 북부 도시 반다르에안잘리에서 이란의 월드컵 탈락을 기뻐하며 자동차 경적을 울렸다가 머리에 보안군의 총을 맞았다.사형 집행과 고문많은 사형수는 고문을 당했다고 말한다.
비정부단체 쿠르드인권네트워크는 사형을 선고받은 쿠르드계 이란 래퍼 사만 야신이 20일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인권단체는 과거 야신이 구금 중에 고문을 당했다고 전한 바 있다.보디빌더 사한드 누르모하마드자데는 지난달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또한, BBC 페르시아 방송은 수감된 방사선 전문의로부터 그의 갈비뼈 3개가 부러져 폐를 찌른 엑스레이 사진을 입수했다. 하미드 가레-하산루 방사선 전문의는 "세상에 부패를 퍼뜨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해당 혐의에는 사형을 적용할 수 있다.BBC 올해의 여성 100인: 이란 시위 참가 여성들의 비밀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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