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법부, 반정부 시위대 첫 사형 집행…국제사회 비난 SBS뉴스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 통신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에 참여해 사형 선고를 받은 모센 셰카리의 형이 집행됐습니다.이란 법원은 지난달 13일 처음으로 반정부 시위대 관련자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EU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은 오늘 오후 성명을 내고"이란 당국은 사형 판결 및 향후 추가적인 사형 집행을 삼가고, 사형제도 전면 폐지를 위한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어"이란도 당사국으로 참여한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에 명시된 의무를 엄격히 준수할 것을 호소한다"면서"표현의 자유와 평화적 집회를 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한 기본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 책임자 메흐무드 아미리 모가담은"셰카리가 변호인의 도움을 받지 못했고, 불공정한 재판 끝에 사형을 선고받고 목숨을 잃었다"고 비판했습니다.인권단체는 반정부 시위대 10여명의 사형 집행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프랑스 외교부 대변인은"이번 사형 집행은 중대하고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면서 이란 정부를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아미니는 지난 9월 13일 테헤란 도심에서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도 순찰대에 체포됐습니다.이란의 인권운동가통신은 지난 2일 기준 미성년자 64명을 포함해 469명의 시위 참가자가 목숨을 잃었다고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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