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정부 시위 1주년 앞…“이틀 새 여성활동가 10여명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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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제외 전부 여성 인권활동가들“SNS 글 올리는 대학생에도 국가 경고”

“SNS 글 올리는 대학생에도 국가 경고” 16일 이란 수도 테헤란 북부에 위치한 한 시장에서 한 여성이 히잡을 두르지 않은 채 헤어용품을 고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란 반정부 시위 발생 1주년을 한 달가량 앞두고 이란 당국이 여성 운동가들에 대한 대대적 탄압을 벌이고 있다. 17일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란에서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최소 12명의 인권운동가가 구금됐으며, 이 중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여성이었다고 이란 매체와 인권단체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구금된 이들은 혼란 조성과 기물파손 및 선동 혐의 등을 받고 있으며, 이란 북부 길란주에 위치한 도시들에서 체포됐다. 지난해 9월13일 22살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가족과 함께 수도 테헤란을 여행하던 중 히잡을 느슨하게 썼다는 이유로 도덕 경찰에 체포된 뒤 사흘 뒤인 9월16일 의문사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후 이란 전역에 아미니 사망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히잡 단속을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가 거세게 일었다.

이란 당국의 가혹한 진압으로 올해엔 시위가 잦아들었지만, 다음달 시위 발생 1주년을 앞두고 이란 당국은 다시 시위가 일어날까 우려하고 있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에서 일하는 중동 지역 분석가 사남 바킬은 뉴욕타임스에 “12명 구금은 이란 정부가 히잡 반대 시위 1년을 기념하기 위해 재조직될 수 있는 시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슬로베니아에 거주하는 이란 여성인권운동가 시바 나자라하리는 “반정부 시위 1년을 맞아 구금되지 않은 수많은 활동가들을 비롯해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는 대학생들조차도 국가 정보기관으로부터 시위를 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인권단체 ‘아랍 세계를 위한 민주주의’ 분석가 오미드 메마리안은 최근 보안 작전이 강화됐다며 “새로운 시위에 대한 이란 당국의 우려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시위 이후 “분노와 좌절감이 존재하고 있으며, 일단 틈이 생기면 다시 표면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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