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에서 6년째 활동 중인 이경훈이 올해 가까스로 다음 시즌 출전권을 확보하며, 겨울 휴가를 반납하고 치열한 훈련을 준비 중이다. 그는 내년 시즌을 위해 스윙 교정에 집중하며, 정상에서의 경쟁을 목표로 한다.
이경훈 은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프로골퍼 지망생들이 가장 롤모델로 삼는 미국프로골프 투어 멤버다. 한국프로골프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먼저 자리를 잡은 뒤 20대 후반에 PGA 투어 의 2부 격인 콘페리투어를 거쳐 꿈의 무대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으로 PGA 투어 를 누비게 된 만큼 수많은 한국 선수들이" 이경훈 처럼"이라고 외치며 매년 도전에 나서고 있다.그는 최근 매일경제와 전화 인터뷰하면서"시련을 통해 성장한다는 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내 골프가 가장 성장했던 시기 역시 콘페리투어에서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던 2016년부터 2018년까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PGA 투어 진출 이후 찾아온 첫 시련을 이겨낸 만큼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 내년에는 다음 시즌 출전권 걱정이 아닌 우승 경쟁 을 펼쳐보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그때를 기억하며 그는 이렇게 말했다."지금은 웃으면서 말할 수 있지만 콘페리투어에서 생활했던 3년간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때 시련과 실패의 힘을 깨닫게 됐죠. 지난해와 올해 골프가 잘 안 돼 답답했지만 성장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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