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부터 곽튜브까지... '예능총회' 부활시킨 김태호의 속내 테오유튜브총회 김태호 김상화 기자
아직도 7년 전 MBC 예능 총회편을 언급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지난 2016년 1월 9일 방영되었던 당시의 에피소드는 이경규, 박명수, 김구라, 서장훈, 김성주 등 그 무렵 TV 무대를 장악했던 대표 예능인들이 총출동해 현재와 미래의 예능 전망을 코믹하게 풀어내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각종 편집본이 유튜브에서 최대 10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물론 진지한 토론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 시청자는 거의 없었을 것이다. MC 홍진경과 장도연의 진행하에 이뤄진 이번 는 예상대로 이경규 vs 박명수의 막무가내식 호통 개그를 시작으로 틈새를 노린 황제성의 성대모사 개인기, 각종 핍박에도 굴하지 않는 주우재와 곽튜브의 입담 등이 어우러져 모처럼 큰 웃음을 안겨줬다. "유튜브는 리미티드가 없어요. 그냥 가는 겁니다. 그러다가 또 도태되겠죠." 이날 공개된 24분 남짓한 1부의 분위기를 이끌어 간 주인공은 역시 이경규와 박명수가 펼친 무근본 호통개그였다. 초대손님들이 하나 둘씩 자리에 착석해 자신을 소개하는 와중에도 두 시람은 과거 시절 못잖게 웃음의 주도권을 놓고 옥신각신 신경전을 펼쳤다.
뒤늦게 자리에 착석한 그룹 세븐틴 멤버 승관은"언제까지 MZ한테 물어봐가면서 하실 건지..."라는 직접적인 반응으로 김태호 PD를 당황시켰다. 웃음 유발을 위한 예능 고수들의 입담이 중심을 차지했지만 초대손님들의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라는 이름에 걸맞는 의견이 하나 둘씩 쏟아졌다. 145만 구독자를 보유한 곽튜브는 기본 방송 매체의 인위적인 분위기에 거부감을 드러내면서"유튜브는 혼자 만들어야 한다","기성 연예인 보단 일반인들 발굴" 등의 소신을 피력한다. 이에 박명수는"저 친구가 공중파 나오면 재미없더라구요"라고 반격에 나서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개인 채널 '오늘의 주우재'를 운영 중인 주우재는 30대 예능인들만의 무대가 필요하다며"언제까지 할 거냐? 안 쉬세요?"라고 언급해 진행을 맡은 홍진경, 장도연의 분노를 유발시킨다. 장년층을 대표한 이경규는"평소 취미와 관련한 영상을 자주 본다면서"유튜브, 젊은이만 보는 게 아니다","웃음을 많이 주는 콘텐츠의 수요가 많은 편이다" 등 특유의 입담 못잖게 예능 대부 다운 예리한 시각을 드러내기도 한다.는 어차피 같은 프로그램은 아닌 터라 진지함과는 거리가 먼, 두서없는 온갖 입담 속 웃음 유발이 큰 목적이었다. 이경규와 박명수 조합은 늘 그렇듯이 기본 이상의 재미를 확실하게 보장해주고 곽튜브, 주우재 등은 평소의 소신을 여과없이 표출해 이들과 색다른 옥신각신 케미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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