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쓰레기로 만든 거 맞아요? 이 사람의 손만 거치면... 업사이클링 김지환 환경예술 바다쓰기 황의봉 기자
바닷가의 온갖 쓰레기들이 이 사람 손을 거치면 훌륭한 예술작품으로 변신한다. 이 놀라운 솜씨의 주인공은 환경예술가 김지환 작가.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그의 공방에 들어서자 폐목재와 스티로폼, 부표, 쇳조각, 불에 탄 플라스틱 등 '쓰레기 재료'들이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꽉 메우고 있다.
처음 한 인터넷 신문에서 6개월 정도 기자로 일하다가 그만두고 방과 후 미술 수업을 맡게 됐습니다. 어느 날 한 초등학생이 '선생님도 화가냐'고 물어보더라고요. 화가가 아니라고 했더니 '미술 가르치는 사람이 왜 화가가 아니냐'고 하는 거예요. 그 순간 다시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욕구가 샘솟더라고요. 김 작가는 개인전은 물론 다양한 전시회에 열심히 출품을 해왔다. 이런 작품활동뿐 아니라 그가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업사이클링 체험 교육이다. 학생들을 상대로 환경 관련 수업이나 진로 체험 수업의 하나로, 혹은 환경지도자 양성과정이나 공무원 교육과정의 프로그램에 초청돼 업사이클링을 알리고 있다.
그리고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에도 변화가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대화를 해보면 업사이클링 수업을 통해 예술에 대한 깨달음까지는 몰라도 쓸모없다고 버리는 것들도 어쩌면 또 다른 뭔가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이것 역시 바다에서 얻은 것들로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규격화한 것입니다. 현재 팸플릿에 소개하고 있는 키트 종류가 다육식물 나무 화분, 벽걸이 화병 받침, 플라스틱 꽃, 액자형 단순 조명 등 46종인데, 사실 무궁무진하게 키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김지환 작가는 안타깝지만, 자신이 전업 작가는 아니라고 한다. 창작만 해서 먹고살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에너지 가운데 창작에 쏟아붓는 비중은 10% 정도밖에 안 되고 교육에 더 치중한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는 요즘 바다 쓰레기를 줍는 행위, 즉 비치코밍 그 자체를 수업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가 환경교육에 얼마나 신경을 쓰고 있는지를 엿보게 한다. 아티스트와 환경교육자 사이에서 그가 어디쯤 서 있는지를 물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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