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헌책방 이름이 '거인의 어깨'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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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차풀테펙 숲 인근 노점 서점... 35년간 길 모퉁이를 지켜내다

그 골목에 어떤 서점이 있느냐에 따라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짐작할 수 있다. 멕시코시티에는 개성이 분명한 서점이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인류학전문서점, 인권전문서점, 예술전문서점, 여성작가와 여성주제 관련 서점뿐만 아니라 독립출판물을 주로 파는 곳도 있다. 더불어 중고서점과 노점 서점이 곳곳에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 9월 말, 노점 한 곳을 방문했다. 주인은 막 서점문을 열고 노점을 펴고 있는 중이었다. 내게 두 권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일주일 전에 다녀온 코요아칸의 프리다 칼로 박물관에서 감흥 때문에 눈에 들어온 프리다 칼로에 관한 책과 라틴 아메리카와 멕시코에서 중요한 종교적 신앙과 경배의 대상이 되고 있는 과달루페의 성모에 관한 책이었다.

"재활용 도서는 여전히 수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것으로 생계를 꾸릴 수 있었습니다. 우선 가격에 장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새 책 매대에서 사라진 도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제 매대를 찾는 사람의 80% 정도는 이곳에서 책을 사는 것에 흡족해하는 것 같습니다.""그런 현상은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책에서 멀어지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책값도 그 원인인 것 같습니다. 이 도시 서민의 주급은 1500 멕시코달러 정도인데 새 책은 보통 350달러 정도입니다. 어릴 적에 매혹된 이유 때문에 이곳을 수십 년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나이가 들었습니다. 나는 과학자도 아니고 예술가도 아니지만 많은 과학적 지식을 이해하고 있고 예술과 문화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책 때문입니다. 나는 책을 통해 이 도시를 더 깊이 알았고 SF소설을 통해 과학 너머를 즐겼습니다. 고전을 읽으며 이미 사라진 세계의 근간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간혹 한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들로부터 한국어 책이 있는 지를 묻는 문의를 받습니다만 한국어 책을 확보하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한국책들이 스페인어로 좀 많이 번역되면 좋겠다는 겁니다. 제 손자도 동양문화를 좋아하고 특히 한국음악을 즐겨듣습니다.""물론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하지만 건물을 임대하기도 어렵지만 임대료가 매우 비쌉니다. 아마 집세를 내고 나면 제게는 수입이 전혀 남지 않을 것 같군요.""네. 재방문하는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 그분들은 자신이 필요한 책을 제게 알려주고 그런 책이 들어오면 연락 달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은 저를 친구라고 여기고 저 또한 그분들을 친구라고 부르는데 긴 시간이 우리를 친구로 만들어주었죠.""그렇습니다. 이곳은 여러 버스의 종점이기도 하고 지하철과 가까워 유동인구가 많습니다. 그 사람들이 끊임없이 책에 대해 질문하고 가격을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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