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월령마을 차량화재 미스터리'
2009년 8월 5일 밤. 군산시 개정면에 위치한 월령마을 삼거리에서 승용차 한 대가 불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다. 119가 신속하게 출동해 화재를 진화했지만 불길이 강해 이미 차량은 전소된 상태였다. 그리고 차량 내부에서는 놀랍게도 참혹하게 불에 타버린 시신 한 구가 발견된다. 그날 왜 희생자는 그곳에서 세상을 떠나야만 했을까.차량 조회로 확인된 사망자의 신원은 당시 35세의 고 이중선 씨였다. 건설 현장에서 가족과 함께 중장비 차량인 펌프카 사업을 하던 이중선 씨는 시신 발견 며칠 전 갑자기 모든 연락이 두즐되며 실종 신고가 된 상태였다.사고 현장 인근인 월령마을은 이중선 씨의 호적상 등록지이자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었다. 사망 당시는 서울에서 거주하던 이중선씨는 왜 굳이 멀리 떨어진 군산까지 내려왔던 것일까. 그는 어쩌다 자신의 자동차 안에서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이 불에 타서 발견된 것일까.
경찰은 시신에서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부검 감정서를 근거로, 이중선 씨의 사망을 '화재에 의한 자살 사건'으로 종결했다. 하지만 이중선 씨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의문들은 말끔히 해소되지 못했다. 유족들과 마을 주민은 아직도 이중선 씨의 사망이 타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제작진은 사망당시 이중선 씨의 상황과 행적을 추적했다. 경찰은 그가 3천5백만 원가량의 차량 대출금을 갚지 못하고 금전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것이 자살의 이유라고 제시했다. 하지만 펌프카 업체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펌프카를 할부로 구입하는 일은 흔한 일이고 3천5백 정도는 마음만 먹으면 6개월이면 갚을수 있는 돈이라는 답변이 돌아봤다. 업체 관계자는"빚 때문에 죽었다? 99.9% 잘못 판단한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실종 시기부터 이중선 씨의 생애 마지막 일주일간, 카드와 휴대폰 사용내역, 승용차를 통한 이동 동선을 분석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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