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치 않은 논란 '더 글로리', 아쉽기만 하다 더_글로리 김종성 기자
어떤 드라마가 좋은 작품일까. 연출, 극본, 배우 등 다양한 요소가 갖춰져야 하겠고, 명대사도 필요할 것이다. 다만, 여기서는 조금 추상적인 얘기를 해보자. 좋은 작품은 좋은 논의를 이끌어낸다. 많은 사람들을 말하게 만들고,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게 하고, 마침내 사회적 논의를 유도한다. 그 여운이 오래 남는다. 그런 면에서 는 좋은 작품이 될 여지가 많다. 는 김은숙 작가의 딸이 던진 날카로운 질문에서 시작됐다. 고심 끝에 김은숙은 자신만의 답을 찾아냈고, 그 답을 드라마로 써냈다. 김은숙은 권선징악, 인과응보를 담아냈다. 또, 학교폭력의 가해자들이 자신들의 뒤틀린 욕망에 의해 공멸하는 과정을 그렸고, 가해자 연대에 맞서는 피해자 연대의 공고함을 증명했다. 물론 가해자들이 받은 벌에 대해서는 따져볼 여지가 있다.
과거의 기억을 떠올린 안길호 PD가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되기는 했지만, 학교폭력 가해자가 학교폭력에 경종을 울리는 내용의 드라마를 연출했다는 아이러니에 많은 시청자들이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 때문에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진 게 사실이고, 가 쏘아올린 학교폭력 논의들은 동력을 잃고 좌초하고 말았다. 와 관련한 잡음은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다. 바로 차주영의 노출 논란이었다. 파트 2에서 차주영의 전라가 두 번 등장하는데, 이 장면들은 보는 눈을 의심하게 할 정도로 과감했다. 파트1에서도 차주영의 몸매와 관련한 이슈들이 많았기에, 당연히 인터넷 커뮤티니 등에서 화제가 됐다. 언론들은 '가슴 노출'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단 기사를 무분별하게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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