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합격하고 동생 대신... 형이 죽고 난 뒤 알게 된 진심 그_시절,_우리가_좋아했던_영화 신하균 원빈 우리_형 안권태_감독 양형석 기자
1990년대 중·후반 한국영화의 원톱 배우로 활약했던 한석규는 2019년 를 끝으로 4년 가까이 영화출연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 사이에 OCN 드라마 와 SBS 드라마 시즌 2·3, OTT 드라마 까지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영화 출연이 다소 뜸하다고 해서 최근 한석규의 연기활동이 뜸하다고 느끼는 대중들은 거의 없었다는 뜻이다.
있는 줄도 몰랐던 형제가 함께 여행하면서 점차 형제애를 깨닫는 배리 레빈슨 감독의 은 형제애를 주제로 한 대표적인 영화다. 은 더스틴 호프먼의 서번트 증후군 연기와 36년 전 영화임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톰 크루즈의 리즈 시절 미모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은 지금처럼 영화의 티켓 가격이 비싸지 않던 1980년대 후반 3억 5400만 달러의 흥행성적을 기록한 작품이다. 2018년에 개봉한 최성현 감독의 은 현존하는 '연기본좌' 이병헌과 떠오르는 '연기본좌' 박정민이 이복형제로 출연했던 영화다. 은 개봉 당시 과의 유사성이 지적됐고 신파극으로 막을 내린 결말 역시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두 배우의 연기는 관객들의 극찬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은 개봉 8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341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큰사진보기 ▲ 성현에게 한 번도 형이라도 부른 적 없는 종현은 영화 엔딩 장면에서 사진관 사장님에게 처음으로 성현을"우리 형"이라고 소개한다. ⓒ CJ ENM을 통해 데뷔한 안권태 감독은 부산 출신으로 전까지 한국영화 흥행기록을 가지고 있던 곽경택 감독의 에서 조감독을 맡았다. 은 와 마찬가지로 배경도 부산이고 정호빈과 김정태, 김광규 등 배우들도 많이 겹친다. 이 때문에 일부 관객들은 이 안권태 감독의 사수였던 곽경택 감독의 색깔을 완전히 지우지 못했다는 혹평을 내리기도 했다.
원빈이 를 통해 한 방에 만루홈런을 터트렸다면 신하균은 와 등을 통해 충무로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배우로 꾸준히 성장했다. 성현은 동생에게 평생 무시 당했지만 한 번도 동생을 미워하지 않았고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서울의대에 합격했다. 하지만 성현은 종현 대신 어머니의 약을 사러 빗길에 나섰다가 동생 대신 두식에게 살해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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