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외제차 화재…운전자 구한 버스 기사들
김상연 기자=인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중앙 화단을 들이받고 불이 난 가운데 차고지로 향하던 버스 기사 3명이 위기에 처한 운전자를 구했다.사고 직후 차량 엔진룸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았으나 A씨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상황이었다.이미 현장에는 다른 버스 기사 2명이 긴급 정차를 한 채 구호 조치를 하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인천교통공사 소속 버스 운전기사로 사고 현장과 500ｍ가량 떨어진 차고지로 가던 중이었다.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였다.경찰 관계자는"A씨는 편도 3차로 도로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주행하다 사고가 났다"며"박씨 등의 도움으로 크게 다치진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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