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지구 재개발 착수, 1만 세대 아파트도 건축
삼풍상가와 PJ호텔을 시작으로 세운지구의 노후 상가 7곳을 단계적으로 공원화하고, 공원 양옆에 초고층 빌딩을 세우는 프로젝트다.이번 변경안은 세운지구를 '녹지생태도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재개발 시 반영해야 할 지침을 담고 있다.
세운지구에는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 97%에 달하며, 붕괴, 화재 등에 취약한 목조 건축물도 57%에 이른다. 박원순 시장 시절에는 이 지역에 공중보행로를 가설하는 등 보존 중심의 정책이 시행됐지만, 오세훈 시장은 이 지역의 재개발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서울시는 세운상가, 청계상가, 대림상가, 삼풍상가, PJ호텔, 인현상가, 진양상가 등 상가군을 단계적으로 공원화해서 녹지 13.9만㎡를 확보하려고 한다. 세운상가군 전체를 존치정비구역으로 지정한 후, 향후 주변 개발과 연계하여 기부채납을 받거나 통합재개발 등을 통해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1만 세대의 쾌적한 도심 주거단지를 조성된다. 시는 세운지구 내 주택개발 시 공급주택 수의 10%를 도심형 임대주택으로 확충해 직장인, 청년, 신혼부부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충무로 일대 민간 재개발 시에는 공연장 등 일정 규모 이상의 문화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을지로 일대 도심공원 하부에 12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이 건립된다. 장기적으로는 충무로와 대학로 등 공연예술 역량과 연계해 뮤지컬 등 공연예술 클러스터를 만들고, 이후 관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하려고 한다.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종묘~퇴계로 일대가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의 핵심 선도사업인 만큼 신속하게 정비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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