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운재정비촉진계획 공람 진행 세운상가~진양상가 노후지역 ‘공원화’ 협의 매수에 토지 소유주 반발 가능성 공원 양옆엔 초고층 빌딩, 하부엔 극장 충무로 다시 한국영화 중심지로 육성
충무로 다시 한국영화 중심지로 육성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부터 중구 진양상가까지 약 1km에 걸쳐 늘어선 7개 노후 상가가 단계적으로 모두 ‘공원’이 된다. 서울시는 중앙에 위치한 삼풍상가와 PJ호텔을 가장 먼저 공원으로 지정해 땅을 사들이는 협의 매수 절차를 밟는다.
앞서 서울시는 2006년 세운상가와 주변지역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하고 재개발 드라이브를 걸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사업이 지지부진해졌다. 이후 2011년 도시 보존을 중시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되며 사업은 완전히 동력을 잃었다. 나머지 세운상가군 전체는 존치정비구역로 지정된다. 앞으로 주변 개발과 연계해 기부채납을 받거나 통합 재개발을 추진한다. 개발업자가 노후 상가를 사서 공원으로 만든 후 서울시에 기부채납하면 빌딩 용적률을 높여주는 전략을 쓰겠단 것이다. 인현상가는 아예 중구청 일대인 6-4-1구역과 통합 개발토록 제시했다. 최종적으로는 북악산~창덕궁~종묘~남산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도심 녹지축을 만드는 게 목표다.
공원 양 옆으로는 초고층 빌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을지로 일대에 업무·상업시설을 개발하면 용도를 중심상업지역으로 높여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 산업 인프라를 100만㎡ 이상 공급한다. 대신 일정 규모의 벤처창업 용도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산업 교류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기업과 인재들이 모이도록 유도하는 차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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