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위기 공포 잊은 뉴욕증시…나스닥, 3년만에 '최고의 분기'
강건택 특파원=미국 뉴욕증시가 은행 위기의 공포를 털어내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최고의 분기'를 기록하며 앞장섰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58.48포인트 뛴 4,109.31에, 나스닥 지수는 208.44포인트 상승한 12,221.9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이날로 마감된 1분기 상승률은 다우 지수가 0.4%, S&P 500 지수가 7.0%, 나스닥 지수가 16.8%다. 나스닥 지수의 1분기 오름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후 급반등하던 2020년 2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 10일 실리콘밸리은행 붕괴를 시작으로 중소 지역은행들을 잇따라 덮친 위기설로 시장 전반에 퍼졌던 공포가 3월 후반 들어 진정되면서 '컴백 랠리'가 펼쳐졌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투자자들은 연방 당국의 신속한 대응과 다른 은행들에 대한 유동성 공급으로 위기가 금융 시스템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베팅한 것으로 분석된다.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지난 2008년 1월 이후 15년 만에 최대폭 하락했고, 10년물 금리도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5.0%, 전월보다 0.3% 각각 올라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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