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대출금리 인하 경쟁 시작…KB·신한·농협 줄줄이 낮춰(종합2보)
예금금리는 인상 행렬…케뱅, 일부 적금 금리 최대 0.8%p↑위축된 가계대출 수요를 촉진하는 목적도 있는 데다, 22일부터 은행별 예대 금리차 공시까지 시작된 만큼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대출금리는 내리고 예금금리를 올리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5일부터 주택담보대출 혼합금리형 상품의 금리를 0.2%포인트 낮추기로 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금리 상승기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고, 금리가 오를 때 고객에게 더 유리한 고정금리 상품 수요를 늘리기 위한 인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도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낮아진다. 진연수 기자=한국은행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사상 처음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0% 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을 밟은 13일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외벽에 붙은 대출 금리 관련 안내문. 2022.7.13 jin90@yna.
앞서 지난달 신한은행은 신규 취급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각 최대 0.35%포인트, 0.30%포인트 내리고 6월 말 기준 연 5%가 넘는 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차주의 금리를 1년간 연 5%로 일괄 인하하는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아울러 은행 관계자들은"최근 가계대출이 계속 감소하는 만큼, 영업 전략 차원에서도 금리를 낮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2일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개된 은행별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7월 현재 신한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1.62%포인트로 우리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보다 컸다.NH농협은행은 26일부터 NH새희망홀씨대출, NH청년전월세대출에 최대 0.5%포인트,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같은 날부터 농업인에 대한 우대금리도 최대 0.3%포인트로 늘린다.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이날 두 가지 종류 적금과 목돈 모으기 서비스 '챌린지박스'의 금리를 최대 0.8%포인트 인상했다.KB국민은행은 앞서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혼합금리 상품에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일괄 적용했고, 사회적 취약계층이 주택 관련 대출을 받을 때 연 0.3%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주기 시작했다.예대금리차 공시에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쏠 편한 정기예금' 금리를 1년 만기 기준 3.
하나은행은 이달 11일 '하나의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3.40%로 최대 0.15%포인트 올렸고, 카카오뱅크[323410]와 케이뱅크도 이달 초 예·적금 금리를 각 최대 0.8%포인트, 0.6%포인트 상향 조정했다[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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