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다섯 달 만에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는 연 4.72%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낮아졌습니다. 고정형 금리는 하락했지만 변동형 금리는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작년 12월 가계대출 금리는 연 4.72%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낮아졌다.향후 흐름과 관련해서는"장기 시장금리 가 예상과 달리 상승하지만 않으면 대출금리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담보대출 종류별로는 고정형 금리는 0.08%p 떨어졌지만, 변동형은 오히려 0.07%p 올랐다. 지난해 12월 고정형 금리의 대표적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0.21%p나 하락했지만, 변동형 금리의 지표인 코픽스의 하락 폭은 미미했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기업대출 금리도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0.14%p 낮아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금리 하락 폭은 각 0.14%p, 0.12%p로 집계됐다.역시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금리도 연 3.21%로 전월보다 0.14%p 떨어졌다.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는 1.43%p로 전월보다 0.02%p 커졌다. 4개월 연속 확대로, 예금 금리 하락 폭이 대출 금리보다 크다는 뜻이다.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에서 떨어졌지만, 상호금융에서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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