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12월20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와 기자들 사이 한바탕 설전이 벌어졌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정상회담 성과(한반도 전쟁 불가와 대화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 등)를 부각하려고 했지만 출입기자단은 정상회담 형식 문제를 집요하게 캐물었다. 중국이 우리 정부 정상을 홀대했다는 지적을 내놓고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방중 기간 중국 정부 인사와 식사를 하지 못하고 혼자 식사를 하는 ‘혼밥’을 한 것도 홀대론의 근거라고 꼬집었다. 세차례 이상 대통령 혼밥 관련 질의가 이어지고 급기야 “식사 문제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
지난 2017년 12월20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와 기자들 사이 한바탕 설전이 벌어졌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정상회담 성과를 부각하려고 했지만 출입기자단은 정상회담 형식 문제를 집요하게 캐물었다.
당시 청와대는 외교 안보 라인 고위관계자가 총출동했고, 기자는 청와대 출입기자단 전체가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는 정상회담이나 VIP의 외교 중요 일정을 전후로 해서 기자간담회를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정기적으로 열었다. 실명 공개 수준으로 입장을 밝히는 자리는 아니었지만 ‘딥백’ 형식으로 현안을 설명해 기자들의 이해를 돕는 자리로써 공간을 열어놓은 것이다. 간담회를 통해 기자들은 거침없이 물었고, 관계자는 답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역사의 큰 흐름이나 국제질서 변화의 큰 판을 읽지 못하고 너무 지엽적인 문제를 제기하거나 지나치게 과도한 용어를 동원해서 정치적 쟁점을 만들려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많은 국민들이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토로했는데 언론과 소통하면서 구체적으로 해명하면 될 일이다.
윤 대통령이 일본 방문을 앞두고 요미우리 신문과 인터뷰를 한 것도 문제가 있다. 일본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3자변제안에 대한 우려를 씻으려는 의도가 있었겠지만 국내 언론을 패싱하면서 3자변제안에 대한 반발 여론을 회피하려는 인상을 줬다. 또다시 언론과의 불통 조짐을 보인 것이고 편협한 언론관을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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