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구·경북부터 지역순회…박근혜 만나 '취임식' 초청할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주부터 지역순회 일정을 시작합니다.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전국을 돈다는 구상입니다. ..

지난 7일, 한미연합사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 언론 브리핑에서"당선 후 각 지역에 다시 돌아가서 감사 인사를 하겠다는 후보 시절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당선인은 전국 17개 시·도지사 간담회를 통해서 각 지역에서 추진하는 중점 사업들과 지역 고충을 전해 들었다"며"어느 지역에 사시든 기회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해드리겠다는 지방균형 발전의 의중을 전달하기 위해서 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이 현재 대구 달성군에 머무르고 있는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와 만날 수 있단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박 씨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윤 당선인 측과 비공식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배 대변인은"그 부분도 당연히 검토하고 있다"면서도"결정된 바는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JTBC 통화에서"가는 길에 찾아뵙겠다는 이야기 정도는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만남에서 윤 당선인이 박 씨를 취임식에 직접 초청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당선인이 직접 이야기를 하셨으니 그럴 수 있다"며"박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가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

8일 유영하 대구시장 예비후보 지지 뜻을 밝히는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 〈사진=유튜브 '유영하TV' 캡처〉 한편, 박 씨는 이날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은 유 변호사를 통해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박 씨는 대구 시민을 향해"따뜻하게 환대해줘 반갑다"며"저도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우리 모든 국민이 행복한 국민 행복 시대를 열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구시장에 출마한 유 변호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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