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통과 이후 처음으로 헌법재판소 심판정에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2시간 가까이 이어진 재판에서 평소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서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주장을 펼쳤고, 적극적으로 재판에 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 에 출석하여 피청구인 좌석에 앉아있었습니다. 탄핵안 통과 이후 헌법재판소 심판정에 처음으로 출석한 윤 대통령은 2시간 가까이 이어진 재판에서 평소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서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주장을 펼쳤고, 큰 동작으로 손을 흔들거나, 발언 중 실수한 대리인을 '툭' 치며 정정하게 하는 등 적극적으로 재판에 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58분께 정장에 빨간 넥타이를 맨 채 헌재 대심판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돈된 머리 스타일과 복장은 비상계엄 선포 사태 전 평소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절차 진행에 앞서 문 대행이 의견 진술 기회를 주자 '일어나서 할까요?'라고 묻고 선, 편한 대로 하란 말에 앉은 채 '제 탄핵 사건으로 고생하시게 돼서 재판관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운을 뗐다고 합니다.
이후 발언을 마친 뒤엔 '감사합니다'라며 재판부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고 합니다. \대리인인 도태우 변호사가 발언 도중 숫자를 잘못 말하자 윤 대통령의 팔을 툭 치고는 숫자 '3'을 말하는 듯 세 손가락을 펼쳐 보이며 발언을 수정하게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 측이 증거로 제출한 계엄 당시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폐쇄회로(CC)TV 영상이 재생되는 동안에는 굳게 입을 다문 채 이를 지켜봤습니다. 중간중간 도 변호사에게 말을 걸어 영상 내용에 대해 상의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재판을 마치기 직전 직접 '보여준 영상에 대해 짧게 이해를 돕기 위해 한 말씀만 (드리겠다)'며 '군인들이 청사에 진입해서 직원들 저항에 스스로 나오지 않느냐', '국회와 언론은 대한민국에서 대통령보다 훨씬 강한 '초갑'이다. 내가 (계엄 해제 의결을) 막았다고 하면 그건 정말 뒷감당할 수 없는 일이다'는 발언도 했습니다
탄핵심판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3차 변론 계엄 국회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왜 빨리?' 윤측, '기일 연기' 요청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차 변론준비기일에서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기일 연기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대통령 불출석, 탄핵심판 4분 만에 끝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차 변론기일 방청객들은 4분 만에 끝나는 심판에 아쉬움을 표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탄핵심판 2차 변론, 윤석열 대통령 불출석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두 번째 변론이 1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렸다. 윤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되어 조사 중이라 출석이 어렵다'며 불출석했다. 국회 측은 12·3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고, 윤 대통령 측은 '부정선거 의혹'을 근거로 선포가 합리적이었다고 반박했다. 탄핵심판 사건의 주요 쟁점은 12·3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 77조 등의 조항을 위반했는지이다. 헌재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추가 변론기일을 6~13일까지 지정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尹 “의원 끌어내라 지시한 적도, 비상입법기구 쪽지 준적도 없다”尹 헌재 탄핵심판 출석 첫 발언 “자유민주주의 신념 하나로 살아”변호인 “계엄 포고령 집행 의사 없어”3차 변론, 1시간 43분 만에 종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서류 송달 거부... '준비 기간 부족' 입장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서류 송달 거부 탄핵심판 지연전술 비판 헌법재판소, 27일 변론준비기일 진행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탄핵심판, 헌재 '내란죄 철회 권유설' 부인·변론기일 일괄 지정 논란헌법재판소(헌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내란죄를 철회하라고 국회에 권유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변론 기일 일괄 지정에 대해서도 법규에 근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