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기에 직접 출석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탄핵심판 변론에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법무부 호송용 승합차를 타고 서울구치소에서 헌재에 도착했다. 이날 헌재 주변에는 경찰 차벽이 설치되고 기동대 경찰관이 배치됐다. 탄핵 반대 지지자들은 헌재 앞과 구치소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윤석열 대통령 이 20일 오후 2시에 열린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했다. 윤 대통령은 법무부 호송용 승합차를 타고 이날 낮 12시 48분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을 출발해 오후 1시 11분께 서울 종로구 북촌로 헌재에 도착했다. 현직 대통령이 탄핵심판 변론에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은 변론에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헌재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경찰버스 차벽을 비롯한 경비 장비와 기동대 인원이 동원됐다. 탄핵 반대 지지자들은 아침 일찍부터 헌재 뿐 아니라 윤 대통령이 구속수감된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도 모였다.

경제정의실천연대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민주주의 지켜라' 등의 손팻말 들고 기자회견을 했다. 경실련은 이날 헌재에 대통령 탄핵심판 의견서를 제출하고 비상계엄 국민 기본권 침해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이아미 기자 윤 대통령은 앞서 오후 12시 48분쯤 변론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차량 경호를 받으며 약 25㎞ 거리를 이동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20일 오후 3시부터 직접 구치소에 방문해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 구인을 시도했으나 응하지 않아 6시간 여 만에 되돌아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출석을 고려해 오늘은 강제구인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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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법무부 호송차 경비 강화 지지자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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