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수사자문단 소집 결정에...검찰 내부 '갈등' 고조

'자문단 소집 결정, 수사팀 신뢰 못 해'…불만 대검 간부 회의에서도 윤 총장에 대한 이견 표출 'A 검사장에 유리한 녹취, 검찰 내부 유출 의심'

한명숙 전 총리 관련 사건을 놓고도 검찰 안팎에서 공격받는 상황인 만큼 윤 총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입니다.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 수사팀은 지난 16일 윤석열 총장의 최측근이자, 지방 고등검찰청 차장검사로 있는 A 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습니다.수사팀은 의혹의 당사자인 채널A 이 모 기자를 여러 차례 소환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의혹의 출발점인 이철 전 신라젠 대주주에게도 재소환을 통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높여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수사팀 공식 입장은 없다면서도, 윤 총장 측근이 연루된 만큼, 이례적인 결정으로 받아들인다며 고심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전했습니다.한 대검 간부는 회의에서 결정 난 건 없었다며, 소집을 결정했다던 대검의 공식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기도 했습니다.앞서 윤 총장은 지난 4월 채널A 압수수색 당시 관련 의혹을 폭로한 MBC 압수수색이 무산되자 형평성을 잃었다는 비판을 받지 않도록 빠짐없이 조사하라는 질책성 지시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검언유착 의혹에 대한 전문수사자문단의 권고도 강제력은 없지만, 어떤 결론이 나오느냐에 따라 윤 총장도 상당한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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