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베를린 소녀상 철거 위기인데, 우리 정부가 없다”

21대 국회의원 임기 마친 윤미향, 전 세계에 소녀상 세우기 운동 시작한다

독일 베를린 에 세워진 ‘ 평화의 소녀상 ’이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관여와 우리나라 정부의 무관심으로 철거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제21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친 무소속 윤미향 전 의원이 “지금 우리 정부는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일본 도쿄를 방문한 카이 베그너 독일 베를린 시장은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과 만나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시사했다. 베그너 시장은 “우리가 변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소녀상 관련한 논의에 독일 주재 일본 대사도 참여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베그너 시장은 회담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에 반대하는 기념물은 찬성하지만 더 이상 일방적 표현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세계 각지에 있는 소녀상이 한국의 일방적 입장을 담고 있다며 철거를 주장해 왔다. 실제 일본 정부의 관여로, 독일 카셀 주립대에 대학의 공식 허가를 거쳐 설치됐던 소녀상이 기습 철거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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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위안부 베를린 윤미향 소녀상 평화의 제2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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