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캠프 때 내세운 외교전략 ‘자강’과 ‘전략적 다양성’은 어디 갔을까

대한민국 뉴스 뉴스

윤 캠프 때 내세운 외교전략 ‘자강’과 ‘전략적 다양성’은 어디 갔을까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kyunghyang
  • ⏱ Reading Time:
  • 60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7%
  • Publisher: 51%

윤석열 정부 외교정책의 난맥상은 정책 정합성과 인사문제 등을 통해 보다 분명히 드러난다.

[주간경향] “밖으로 나갈 때마다 문제를 만든다.”

몇몇 사례를 제외하면 역대 대통령들은 주어진 권한의 사용을 절제하며 발생 가능한 위험을 관리해왔다. 국가 간 외교에서 ‘일방적 손해’를 보는 상황 자체가 희귀한 데다 역대 대통령들이 뛰어난 측면도 있었다. ‘미들파워는 외교능력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것을 직업 정치인 출신의 대통령들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듯했다. 국내 정치에서 정부·여당과 야당으로 갈라져 치열하게 다투었지만, 외교에서만큼은 모두 예측 가능한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는 뜻이다. 한국 외교를 도식화해 보면 한미동맹을 중심축에 두고 정해진 원 궤도를 그리는 것처럼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면 모순으로 지적받는 외교전략에 대해서는 설명을 아낀다.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 빠르게 편승을 하고, 북한의 위협이 고조된다고 강조하면서 대화의 문을 닫고 있는 것 등이다. 근본적으로 북한과의 관계악화로 인한 충돌 가능성 증대가 한반도의 안전을 강화시키는 것인가, 악화시키는 것인가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한다. 충돌과 억지 사이의 경계선이 어디인지도 정부는 분명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전장에서 목숨 걸고 싸우는 것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있는 정책 결정자들이 아니다. 단순히 “책임은 내가 진다. 좋아 빠르게 가”만을 외치는 대통령의 발언이 허무한 것은 이 때문이다. 생존이 걸린 문제에서 사후 책임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주요 외교공략은 ‘한미동맹 강화’였다. 당시에도 북한의 위협이 고조됐고,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실제로 한국 보수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주요 논거 중 하나가 ‘과거사 문제를 국내 정치에 활용하며, 별개 사안인 일본과의 경제, 기술, 안보, 문화적 교류를 파탄냈다’는 것이었다. 학계는 ‘원 트랙, 투 트랙’ 전략 등을 설명하며 비판의 논거를 제시했다. 대일관계에서 ‘원 트랙 전략’은 전부 아니면 전무를 일컫는다. 역사문제와 경제, 기술, 안보 등을 하나로 연동하는 식이다. 투 트랙은 역사문제와 나머지 것들을 분리한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역사문제에 매몰돼 한·일 관계개선 시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라며 “오히려 성과를 내기 직전, 예상치 못했던 문제로 좌절된 경우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kyunghyang /  🏆 14.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국정에 여야가 어딨습니까'…윤 대통령 회식 주인공 된 야당 도지사 | 중앙일보'국정에 여야가 어딨습니까'…윤 대통령 회식 주인공 된 야당 도지사 | 중앙일보'분위기가 정말 좋았다'\r윤석열 야당 협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권영세 '동맹 70주년, 한미관계 더욱 돈독해 질 것'권영세 '동맹 70주년, 한미관계 더욱 돈독해 질 것'권영세 '동맹 70주년, 한미관계 더욱 돈독해 질 것' 권영세 성_김 김도균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대통령 '해운대 횟집 회동'…옆엔 장제원·한동훈, 또 누구 | 중앙일보윤 대통령 '해운대 횟집 회동'…옆엔 장제원·한동훈, 또 누구 | 중앙일보격려사 등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윤석열 해운대 회동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횟집 도열에...이준석 '경호상 당연한데 윤이 좋아하긴해' | 중앙일보윤석열 횟집 도열에...이준석 '경호상 당연한데 윤이 좋아하긴해' | 중앙일보경호 때문에 당연하다면서도 대통령이 평소 도열에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했습니다.\r윤석열 횟집 도열 경호 이준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슈앤 무비] ③'칠드런 오브 맨'과 인구소멸 위기의 전북 | 연합뉴스[이슈앤 무비] ③'칠드런 오브 맨'과 인구소멸 위기의 전북 | 연합뉴스[※ 편집자 주=영상이 문자를 압도하는 시대를 맞았습니다. 연합뉴스는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 시대에 발맞춰 전북지역 현안과 사건·사고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08 07:3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