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이 지목한 '건폭'의 실상, 직접 밝힙니다 건설노조 원희룡 노조탄압 민주노총 윤석열 김준태 기자
건설노조의 건설노동자들은 최근 '공갈협박범'에 이어 '건폭'이 됐다. 그것도 대한민국 정부의 최상위 공직자인 대통령과 장관에 의해서다.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과거 군사정권 시절 조직폭력집단을 소탕했던 '범죄와의 전쟁'을 진행하듯 연일 건설노조를 입에 올리며"뿌리뽑겠다"고 한다.
건설노조는 기본적으로 조합원의 고용 안정이 가장 중요한 활동 중 하나가 될 수밖에 없는 곳이다. 기업처럼 고정된 사업장에 속하지 않은 건설노동자들은 한 해에도 취업과 실업이 수없이 반복된다. 그 때문에 노조에 가입하곤 한다. 건설노조는 조합원의 안정된 고용을 위해 각 건설업체와 단체협약을 체결한다. 그렇다면 타워크레인 조종사가 월례비를 거부하고 안 받으면 될까. 이 또한 단순하게 '그렇다'고 할 수 없다. 건설현장에서는 월례비를 주더라도 추가 작업과 위험 작업을 해주고 공사기간을 단축시키는 데 일조하는 조종사를 원하기 때문이다. 노동조합 소속 타워크레인 조종사가 월례비를 거부하며 그에 해당하는 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건설사는 조종사 교체를 요구하거나 노동조합 소속 조종사의 고용을 기피한다.건설노조는 27일 건설업계에 '월례비를 거부한다'는 공문을 다시 보냈다. 그러면서 건설업계에 '주 52시간 노동과 안적작업을 지켜내겠다'며 월례비의 대가로 요구했던 작업을 강요하지 말라고 밝혔다. 이제 정부는 월례비의 문제를 노동조합과 노동자가 아닌 건설업계에 따져 물어야 할 것이다.건설노조는 윤석열 정부가 '건폭'이라 규정하며 탄압하기에 앞서 그동안 정부와 건설업계가 해왔던 약속부터 이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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