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핵심인물인 명태균씨의 말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윤 대통령의 정계 입문, 국민의힘 입당, 대통령 취임 등 곳곳에서 명씨의 흔적이 하나둘씩 ...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핵심인물인 명태균씨의 말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윤 대통령의 정계 입문, 국민의힘 입당, 대통령 취임 등 곳곳에서 명씨의 흔적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 부부가 명씨를 고리로 여당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부터 명씨가 ‘비선실세’처럼 윤 대통령의 입당 전부터 취임 후까지 정계 활동 곳곳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까지 겹겹이 쌓여가고 있다.
이 의원은 나아가 윤 대통령이 2021년 7월 당대표였던 자신을 ‘패싱’하고 입당한 과정에도 명씨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명태균 사장이 윤석열 총장 내외에게 ‘패싱입당’을 권유했고 그 의견을 받아들인 건지, 아니면 명태균 사장의 과장인지가 궁금하다”며 “윤 대통령 당선을 위해 자신의 입장에서는 이리저리 뛰었던 명태균 사장을 그냥 졸로 쓰고 버리려고 하니까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 거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명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김 전 의원 공천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통화 녹취도 언론 보도로 공개된 상황이다. 김 전 의원 직전에 창원의창 국회의원을 역임한 박 지사가 2021년 명씨 제안으로 윤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한 사실도 새로 알려지면서 이들의 만남이 그로부터 약 1년 뒤인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된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됐다.
윤 대통령 취임 뒤에도 명씨가 윤 대통령 측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의원은 전날 채널A 유튜브에서 “ 2022년 10월, 11월에 있었던 일과 관련해 명태균 사장과 김건희 여사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를 본 적이 있다”며 “대통령도 그 뒤에 연락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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