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지고 보면 지난 4월 총선은 3차전인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의 직접적인 경쟁이었던 2022년 3월 대선, 그 뒤에 곧바로 치러진 지방선거가 각각 1, 2차전이다. 3차전까지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대립 관계였고 그 관계는 언제 풀릴지 알 수 없었다. 입법 강행과 거부권 행사가 잇따랐고 때론 적대적 언사가 가세하면서 타협은 고
따지고 보면 지난 4월 총선은 3차전인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의 직접적인 경쟁이었던 2022년 3월 대선, 그 뒤에 곧바로 치러진 지방선거가 각각 1, 2차전이다.
그러나 3차전 결과가 분위기를 바꿔놨다. 여당의 총선 참패와 지지율 하락 속에 윤 대통령은 전격적으로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했고 회동을 제안했다. 정치권이 예상하지 못한, 긍정적 행보였다. 연거푸 패한 뒤 3차전에 승리한 이 대표는 “다 접어두고 만나겠다”는 입장을 냈다. 두 번 열린 영수회담 준비 협상이 의제 문제로 결과를 내지 못하자 전격적으로 변화를 보인 거다. 역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속보] 대통령실 “윤 대통령-이재명 대표 종종 만나기로…의대 증원 불가피하다는 인식 같아”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첫 양자회담을 했지만 합의문은 없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앞으로 종종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최저’ 尹지지율, 지금이 저점일까 추가 하락할까 [정치에 속지 않기]23%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한국갤럽, 4월 3주차 16~18일 조사, 1000명 대상)이 직전인 3주전 조사보다 11%p나 빠졌다. 여당의 총선 참패 결과가 영향을 줬음이 분명해 보이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폭이 크다. 중도층뿐만 아니라 보수층 일부에서도 지지를 철회하지 않고서는 나오기 어려운 수치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의 지지율(긍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조국혁신당·개혁신당에 표를 준 유권자는 누구일까 [정치에 속지 않기]여당의 참패와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번 총선 결과에서 더 흥미를 유발하고 관심을 끈 것은 두 거대 정당이 아닌, 두 소수 신당이다. 범야권인 조국 대표가 전면에 나서 비례대표 12석을 가져간 조국혁신당, 여당에서 출발한 이준석 대표가 이끌며 지역구 1석과 비례 2석을 얻은 개혁신당이다. 두 신당의 의석을 합쳐도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엔 미달하지만 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총선 통해 유권자들은 한동훈과 조국을 발견했는데…[정치에 속지 않기]이제 곧 총선 승패가 판가름 난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이 얼마나 의석을 가져갈지가 최대 관심사이고, 이와 함께 막판 변수로 떠오른 민주당의 ‘논란’ 후보들의 승패, 의정 갈등의 영향 등도 관심사다. 그리고 총선이 지나면 곧바로 주요 정치인 개인의 행로 쪽으로 시선이 이동할 것이다. 이번 총선을 통해 유권자들은 한동훈과 조국이란 두 인물을 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엎치락뒤치락 ‘정권 심판론’, 일주일이 판가름한다 [정치에 속지 않기]대통령 임기 중에 열리는 선거는 ‘정권 평가’일 수밖에 없다. 임기 시작 반년 안쪽에 치러지는 선거라면 대선 승리 기세가 이어지는 덕에 여당이 웬만해서는 지기 어렵다. 하지만 임기 중반에 만나는 선거는 대통령에 대한 중간 평가가 되고 만다. 대통령과 함께 가는 정당인 여당으로서는 평가에 오롯이 묶일 수밖에 없다. 윤석열 정부 3년 차에 치러지는 4.10 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여야 향한 텃밭의 경고, 우습게 볼 일 아니다 [정치에 속지 않기]대선 때도 그러더니 이번 총선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2년 전 대선은 ‘비호감’ 후보끼리 경쟁이다 보니, 당시에 이 후보가 싫어서 저 후보를 찍었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이번 4.10 총선에서도 딱히 마음에 드는 정당은 없고, 이 당이 별로라서 저 당의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하는 목소리가 흔히 들린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는 걸까. 여야의 텃밭인 대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