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30%대로 일제히 떨어졌다. 윤 대통령이 ‘일을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30%)라는 이유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잘못하는 이유 1위 독단적, 2위 능력 부족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답변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30%대로 일제히 떨어진 가운데, ‘긍정’과 ‘부정’ 사이의 간극이 크게 벌어지는 모양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전국지표조사 결과,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2주 전보다 12%포인트 하락한 33%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16%포인트 상승한 53%로 집계됐다. 전국 지표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을 넘어선 건,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전국지표조사 누리집 갈무리 윤 대통령이 ‘일을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라는 이유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해서’,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 ‘정책 비전이 부족해서’, ‘통합, 협치의 노력이 부족해서’ 순이다. ‘경험과 능력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2주 전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국민과 소통을 잘 해서’,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6월 첫째주 48%를 기록한 뒤 42%→40%→37%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같은 기간 27%→29%→26%→28%에 머물렀다. 조윤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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