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했다. 한·중간 최고위급...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했다. 한·중간 최고위급 인사 회담이 이뤄진 건 10개월만이다. 한·미·일 협력 격상으로 한국 대외정책의 중국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한·중 최고위급 대화의 문을 열었다는 의미가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리 총리와 만나 양국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윤 대통령과 리 총리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자카르타를 찾으면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리 총리가 회담장에 들어서자 ‘환영합니다 총리님’라고 영어로 인사를 건넸다. 리 총리도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고 영어로 화답했다. 회담은 51분간 이어졌다. 다자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회담에서 이례적으로 긴 시간 논의를 이어갔다. 지난해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25분이었다. 한·미·일 협력 격상이 캠프 데이비드 회담으로 한 단계 마무리된 만큼 중국으로 눈을 돌려 관계 개선에 시동을 걸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이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인 점을 고려해 4년 가까이 중단된 이 회의체를 조속히 가동하는 것을 관계 개선의 한 단계로 삼는 전략을 폈다. 대통령실은 일단 이날 한·중 회담이 이뤄지면서 관계 개선의 물꼬는 트였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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