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한겨레] 2023년 4월24일 월요일 대만 문제 ‘선 넘었다’ 본 중국 👉 읽기: 당정,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특별법 추진 👉 읽기: 만원의 힘, 화력발전 1기 감축효과 본다 👉 읽기:
윤석열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엄중한 우려와 강렬한 불만을 제기한다.” 미-중 전략 경쟁의 ‘최전선’인 대만 문제와 관련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반대한다”, “ 북한 문제처럼 지역 차원을 넘어선 세계적 문제”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19일 통신 인터뷰에 대해 중국이 나흘째 강한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중 관영 “한국 외교 국격 산산조각” 중국 외교부는 23일 새벽 1시27분께 누리집을 통해 자료를 내어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이 ‘명령을 받아’ 한국 지도자의 대만 문제와 관련된 잘못된 발언에 대해 지난 20일 정재호 주중한국대사에게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명령을 받아’란 표현으로 이 항의가 중국공산당 윗선의 지시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했다. 중국은 윤 대통령의 발언이 공개된 첫날인 20일엔 “다른 사람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겠다.
대만 문제를 중시하는 미국을 배려한 선택이었지만, 곧바로 최종건 당시 외교부 제1차관 등이 나서 “일반론적인 문장을 담은 것”이라며 중국의 불만을 미리 봉쇄하려 애썼다. 하지만 이번엔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 당시보다 훨씬 수위가 높은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말을 처음 썼다. 중국의 신경을 더 긁은 것은 자신들이 절대 양보할 수 없는 ‘핵심 이익’으로 파악하는 대만 문제를 북한에 빗댄 것이다. 윤 대통령이 1992년 시작된 한-중 수교의 기본 전제인 ‘하나의 중국’ 원칙을 부정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는 위험천만한 발언이었다. 미·일 정상은 대만 문제와 관련해 중국을 강하게 견제하지만, 괜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자신들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고 있음을 먼저 밝힌다. 중국 외교부는 23일 자료에서 이 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한국 지도자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해 무엇 하나 언급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해영 교수 “미국만 믿다간, 우리나라가 먼저 망할 수 있다”급변하는 세계와 다가올 파국을 헤밍웨이 소설의 “처음에는 천천히 다가오다 갑자기 나타난다”고 표현한 이 교수는, 문제는 ‘윤석열 리더십’이라고 직격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호 영업사원’ 윤 대통령, 전기차·반도체 포기하고 MOU만 받아올까[길 잃은 외교와 윤 대통령 방미]한미 정상회담 직전 ‘도청’ 의혹 기회 날려…IRA·반도체법 성과 난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대통령 내일 방미 성과 '이것'에 달렸다…전 당국자가 꼽은 '6대 미션' | 중앙일보모든 정상회담은 '주고받기'입니다. 윤 대통령이 이뤄야할 '미션'은 뭘까요.\r윤석열 미국 정상회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민주, 윤 대통령 방미 '외교참사 더는 안돼…대통령이 최대 리스크'"일본 때처럼 저자세 굴욕외교 안돼…국익위한 정상회담 해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대통령 국빈 방미…북핵 · IRA 대응 등 논의윤석열 대통령이 오늘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 위협에 대한 대응책과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한국 기업의 불이익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