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문제를 콕 집어 언급했습니다.
교과서 위주로 하라, 언뜻 당연한 말처럼 들리지만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사교육비 문제 때문으로 보입니다.이주호 교육부장관 겸 부총리의 교육개혁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당초 보고내용에 포함되지도 않은 수능을 이야기한 겁니다.이 브리핑 4시간 뒤 대통령실은 수정된 내용이라며 추가로 윤 대통령의 말을 공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부총리에게"과도한 배경지식을 요구하거나 대학 전공 수준의 문항 등을 수능에서 출제하면 무조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것 아닌가" 라며"교육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 편이란 말이냐"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는 26조 원, 2021년 23조 4천억 원에 이어 2년 연속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현장에선 대입 수능을 정규 교과과정 위주로 출제하고 사교육비를 줄여야한다는 방향성 자체에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수학능력시험을 5개월 앞두고, 9월 모의고사를 한차례 남겨놓은 시점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수능 출제를 콕 집어 언급하면서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메일 mbcjeb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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