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ㅅ아파트 1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아무개(31)씨는 국가대표까지 지낸 엘리트 육상선수였습니다. 🔽 자세히 읽어보기
“애견 자격증 따고 새 직장 구하던 중 떠나”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빈소. 유족 제공 4㎏짜리 무거운 해머에 가족의 미래를 담아 던지던 유망주 육상소녀는 13년 뒤 전세사기 사건에 휘말려 꿈도 인생도 무너져버렸다. 새벽부터 밤까지 일하는 틈틈이 피해구제를 받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던 청년은 결국 전재산 9000만원을 쏟아부은 전셋집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지난 17일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ㅅ아파트 1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아무개씨는 국가대표까지 지낸 엘리트 육상선수였다. 그는 강원도 정선의 중학교에서 원반던지기 선수를 하다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와 살던 집을 떠나 고모가 있는 부산으로 전학했다. 운동을 계속하기엔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아 운동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주변 도움으로 기숙사가 있는 체육고에 합격해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해머던지기 선수로 전향한 뒤 기록 향상이 눈부셨다.
2021년 재계약 과정에서 보증금을 올려준 탓에 ‘8천만원 이하’로 정해진 전세보증금 최우선 변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7일 전세사기 피해로 극단적 선택을 한 30대 여성이 살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 현관 앞 쓰레기봉투 안에 수도 요금 독촉장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18일 박씨의 빈소가 마련된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만난 아버지 박무선씨는 “딸이 집 문제로 힘든 것은 알았지만 전세사기에 당했을 줄은 전혀 몰랐다”고 허탈해했다. 박씨는 에 “지난 설에도 만났을 때는 잘 해결되고 있다고 했다. 전세사기 기사가 계속 나왔지만 내 딸이 전세사기를 당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가족에게 폐를 끼칠까 염려해 말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박씨는 2010년에는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육상 국가대표로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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