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리뷰] JTBC 시즌1 MVP 유희관, 초저속 커브로 무실점 역투
13일 방영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에선 몬스터즈 대 장충고의 2차전이 펼쳐졌다. 지난주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드라마 같은 승부를 연출했기에 이번 2차전 역시 예측불허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결과는 15대1, 7회 콜드게임.
뒤이어 올라온 송승준과 신재영이 각각 1이닝씩 소화하며 1실점, 최종 스코어 15대 1로 경기를 마무리한 몬스터즈는 이로써 올해 1월 방영된 단국대전 포함 올시즌 3전 3승 무패의 고공행진을 이어 나갔다. 한편 는 다음주 전통의 대학 야구 명문팀 고려대와 올해 첫번째 직관경기를 치르게 된다.이번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선수는 단연 유희관이다. 2022년 시즌1 출범 당시만 해도 그는 70이닝 이상 소화하는 등 1군 프로선수 못지않은 기량으로 몬스터즈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러나 어깨 통증 등으로 인해 유희관은 지난해엔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불과 1년 사이 팀 내 위상이 급락하고 말았다.
어찌보면 유희관으로선 이번 등판에 본인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더군다나 상대팀은 자신의 모교 장충고 후배들이다. 그들을 상대로 선배로서의 체면을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선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스피드건조차 측정하지 못할 만큼 초저속 커브, 이른바 아리랑볼로 스트라이크를 잡아 몬스터즈 및 장충고 선수단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1회초 정근우의 몸 맞는 공 출루에 이은 도루, 이대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든 몬스터즈는 3회초 2사 만루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대로 장충고에게 경기 흐름을 빼앗기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자아냈지만 선발 유희관이 초저속 커브로 장충고 타선을 잠재웠다. 이어 5회초 몬스터즈 타선이 무려 10점을 얻으며 콜드 게임 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장충고는 활발한 공격을 펼쳤던 전날과 다르게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데다 연이은 병살타로 공격의 맥이 끊어지고 말았다. 특히 계측 기록 87km/h라는 유희관의 느린 커브볼에 좀처럼 대응하지 못한 것이 두고 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유희관은 지난해 가장 마음 고생이 심했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시즌1 MVP선정되었던 그의 위상은 불과 1년 만에 완전히 달라졌다. 어깨 문제로 인해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한 속사정이 있었지만, 늘 경기장 밖 벤치에서 예능용 입담만을 담당하는 모습에 일부 시청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내기도 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안경이 칠십만 원이요?'... 입 연 아버지의 한 마디대화하다 건드린 아버지의 자존심, 이제는 그저 오래 옆에만 계셨으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버스서 빠진 휴대폰이 그대로… 그래도 살 만한 세상거금 115만 원이나 주고 바꾼 최신 기기 잃었다 되찾은 사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인천의 승리투수, 黨에선 패전투수…그가 찾은 ‘국힘 생존법’은 [금배지 원정대][금배지 원정대-64] 국힘 배준영 인천 중강화옹진 당선인 黨 수도권 완패불구 귀중한 1석 따내 “민주당 지지 유권자도 사람은 날 선택” 총선이후 사무총장대행 맡아 당 수습 “중도·수도권·청년 잡아야 黨이 산다” 22대 국회서 ‘인천 고등법원 설립’ 총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007년생 차세대 에이스의 결승골’ 바르셀로나, 소시에다드 꺾고 2위로 반등…2-0 승바르셀로나가 지로나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팽팽했던 승부에서 ‘차세대 에이스’ 2007년생 라민 야말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 라리가 35라운드 소시에다드와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3승 7무 5패(승점 76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비단강' 모습 되찾은 금강에 왜 다시... 환경부는 멈춰라[세종 '좀비보'의 민낯] 세종보를 해체해야 하는 이유... 금강 수질과 수생태 모니터링 결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휴식이 보약 … 컴퓨터샷 되찾은 임성재'특급대회' 웰스파고 1R몸살감기로 일주일 쉰후3타 줄이며 공동 5위 출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