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두고 러시아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가 핵 위협을 서슴지 않으며 핵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핵 레드라인’도 모호하게 규정
유사시 자제력 발휘할지 의구심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두고 러시아와 나토의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가 핵 위협을 서슴지 않으며 핵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첫날인 지난 2월24일 “누구든 우리를 방해하거나 우리 나라와 국민을 위협하면 러시아는 즉각 대응할 것이며 그 결과는 역사상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핵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미국 등은 이를 사실상의 ‘핵 위협’으로 받아들였다. 푸틴 대통령은 사흘 뒤엔 핵 운용 부대에 “특수경계태세” 돌입을 지시하며 위협의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지난달 26일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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