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현충일을 맞아 시민들은 곳곳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렸는데요.아흔을 바라보는 할머니는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가족의 이름 석 자라도 만나기 위해 해마다 전쟁기념관을 찾고 있습니다.현충일 휴일 풍경을 유서현 기자가 담아왔습니다.[기자]87살 노연순 씨가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전...
아흔을 바라보는 할머니는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가족의 이름 석 자라도 만나기 위해 해마다 전쟁기념관을 찾고 있습니다.6·25 전쟁 당시 전사한 아주버니를 추모하기 위해 20년 넘게 현충일마다 이곳을 찾습니다.
[노연순 / 서울 후암동 : 국군묘지 가서도 찾아보고 여기서도 찾아보고 일일이 돌아다니다가 어떻게 여기 와서 보니까 이름이 딱 있어요. 그래서 그 뒤로는 한 20년쯤 계속 다녀요.]아빠 손을 잡고 현충원을 찾은 6살 이안이와 3살 이연이도 아빠와 함께 방명록을 남겨봅니다. [김건덕 / 서울 신원동 :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고생하시고 전사하시고 순직하신 분들의 마음들을 본받고, 우리 아이들도 커서 나라를 생각하는 아이들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오게 됐습니다.]이곳에서는 6·25 전사자들의 유해발굴 당시 발견된 유품 전시와 함께 유가족이 직접 시료 채취에 참여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돼 있습니다.73년 만에 이 중사 유해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발굴팀장은 시타자로 나서 유가족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천수 / 고 이승옥 이등중사 조카 : 저희 할머니 소원도 풀어드렸고. 이제라도 유골이라도 찾았으니까 제사라도 제가 모시면서 그동안에 못다 했던 말씀도 많이 나누면서 지낼까 합니다.] [배대장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발굴팀장 :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진다는 사명하에 우리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은 6.25전사자분들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마지막 한 분을 찾는 그 날까지…]YTN 유서현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등록제’ 폐지…12월부터 증권사에서 바로 계좌 개설앞으로 외국인 투자자들도 금융감독원에 사전 등록 없이 증권사에서 바로 계좌를 개설해 우리 자본시장에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세 끼 잘 먹고 잘 자더라'…정유정 태연한 유치장 생활 | 중앙일보살인 등 큰 사건 피의자는 불안한 태도와 행동을 보이는데, 정씨는 아니었습니다.\r정유정 유치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메뚜기처럼 떠난 미군, '리틀 시카고'가 남긴 숙제메뚜기처럼 떠난 미군, '리틀 시카고'가 남긴 숙제 동두천_보산동 윤금이_사건 자족도시 미군부대_기지촌 SOFA_개정 이영천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이비 성범죄 고발한 '나는 신이다'가 남긴 숙제사이비 성범죄 고발한 '나는 신이다'가 남긴 숙제 나는_신이다 재현의_윤리 표현의_자유 OTT_내용규제 넷플릭스 김예진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얼굴·이름 공개한 유튜버 논란1년 전, 부산에서 한 남성이 집에 가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했던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이 또다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