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19일 “응급수술하지 않으면, 정치가 이대로 가면 공동체 미래가 암담하다”며 야당과 소통하지 않는 윤석열 정부 및 국민의힘, 정치개혁 의지가 없는 더불어민주당을 함께 비판했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과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교체와 정치복권 원로·미래와의 대화’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유 전 총장은 먼저 선거제 개편이 지지부진한 것을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정치개혁을 하겠다면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결의까지 했는데 선거제 개혁에 열의를 갖고 있는 것이냐”며 “내가 보기에는 미심쩍다. 특정 후보를 꼬시려고 한 수작”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20대 대선 직전인 지난해 2월27일 의원총회를 열어 위성정당방지법, 대통령 4년 중임제 등을 당론으로 정했다. 이는 정치개혁을 앞세운 김동연 당시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앞두고 이뤄졌다. 유 전 총장은 최근 국회 상황을 두고 “타협이란 게 없다. 거부권만 있다”며 “국회에 대통령실이 개입하면 난장판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19·20대 국회에서도 국회 내에서는 타협점이 나왔지만 청와대에서 개입해서 파기되는 걸 많이 봤다”며 “지금도 대통령실이 관여 안 하고 맡겨 놓으면 상당 부분 타협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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