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자매가 업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동생은 목숨을 건졌지만, 언니는 끝내 숨졌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속에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속이 타들어간다. 특히 코로나 19의 확산세로 2.5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연장되면서 ‘코로나19 보릿고개’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며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보릿고개지만 임대료나 인건비 부담은 그대로이다 보니 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안양 노래방 업주 ‘코로나19 생활고’로 극단 선택 4일 경기도 안양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안양 평촌동에서 ‘노래바’를 운영하던 60대 자매가 업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동생은 목숨을 건졌지만, 언니는 끝내 숨졌다. 이들이 운영하던 업소는 방 2칸만 있는 소규모 업소였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나 채무에 대한 부담감 등이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PC방 업주들은 궁여지책으로 직접 음식배달에 나서고 있다.
관악구지회 관계자는 “단속에 걸릴 수 있으니 미리 조심하라는 뜻에서 안내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본 한 업주는 “오후 9시 영업 종료 후 종업원들의 매장 취식이 안 된다는 공지를 처음부터 받았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오후 9시까지 바짝 장사하느라 저녁도 못 먹고 일하는데 종업원끼리 식사하는 것까지 단속하면 어떡하느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막무가내식’ 단속을 하는 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업주나 종업원이 문을 닫은 후 거리 두기를 지키며 식사한다면 단속 대상이 아니다”라며 “2.5단계 시행 후 단속된 업장들은 건강진단결과서 등이 없어 종업원인 게 증명이 안 됐다. 또 단순 식사가 아니라 음주 사례만을 문제 삼았다”고 밝혔다. SNS서 거리 두기 무시한 친구 끊기도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보릿고개에 시달리고 있지만 2.5단계의 거리 두기가 느슨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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