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 결과 중도파가 간신히 현재 자리를 지킨 가운데 극우정당이 약진하며 유럽 정치 지형의 ‘우향우’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의회가 각국 출구조사 및 선거 전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집계한 잠정 예측 결과에 따르면 현재 제1당 격인 중도우파 성향의 유럽국민당(EPP)은 전체 720석 중 186석
유럽의회가 각국 출구조사 및 선거 전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집계한 잠정 예측 결과에 따르면 현재 제1당 격인 중도우파 성향의 유럽국민당은 전체 720석 중 186석을 얻어 유럽의회 내 제1당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최종 개표 결과에서 소폭 변동이 있을 수는 있지만 EPP는 일단 기존 의석수와 비슷한 수준에서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제3당인 중도 자유당그룹은 현재 102석에서 크게 줄어든 82석에 그칠 것으로 점쳐졌다.
반면 강경우파와 극우 성향 정치세력은 예상대로 약진할 것으로 나타났다.강경우파 성향 정치그룹인 유럽보수와개혁은 현재 69석에서 70석으로, 극우 정치그룹 ‘정체성과 민주주의’는 49석에서 60석으로 의석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기존 정치그룹에 속해 있지 않은 ‘무소속’ 극우·민족주의 성향 정당의 약진도 눈에 띈다.과거 EPP였다가 현재는 탈퇴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의 피데스당도 유럽의회에서 9석을 확보할 전망이어서 ‘무소속’ 극우파가 향후 정치그룹 재편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유럽의회는 개표 결과를 반영한 최종 결과를 10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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