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세력이 전례없는 성공을 거뒀지만 '주류'로 불리는 친(親)유럽연합(EU) 성향의 '...
엄격한 기후정책과 반이민 정서 고조, 우크라이나 전쟁의 피로감 등으로 유권자 일부가 이들에게 등을 돌리긴 했지만 동시에 극단 성향 정치세력의 '주류 진입'은 일단 저지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유럽의회는 10일 오전 11시 기준 현 의회 기준으로 제1당 격인 중도우파 성향 정치그룹 유럽국민당이 720석 중 185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EPP는 현재 의석과 비교해 의석수는 9석 늘었고 전체 정원이 720명으로 늘어나면서 비율도 0.7%포인트 높아졌다.제3당인 중도 자유당그룹은 현재 102석에서 22석 줄어든 80석까지 떨어졌으나 간신히 3위 자리를 지켰다.이번 선거에서 이들의 의석수는 417석에서 402석으로 줄 것으로 보이지만 과반을 지키는 덴 성공했다.극우는 대체로 약진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정당 이탈리아형제들이 속한 정치그룹 유럽보수와개혁은 현재 69석에서 73석으로 자유당그룹보다 7석 적은 4위로 예측됐다.이 외에 기존 정치그룹에 속하지 않았으나 극우 포퓰리스트 성향으로 분류되는 독일대안당, 헝가리 피데스당 등이 있다.극우세력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의석수가 많이 배정된 인구대국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지만 27개국 전반적으로 보면 선거 전 여론조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예상에 못 미치기도 했다.유럽의회는 이날 잠정 결과 최종 브리핑에서 새 유럽의회 지형의 스펙트럼이 보다 넓어졌다면서도"제 1·2당의 전체 의석수가 직전 선거 대비 감소하지 않고 늘어난 것은 지난 10년만에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직전 2019년 투표율을 소폭 웃돌고 1994년 이후 3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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